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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 방치된 ADHD가 부르는 문제..."적기에 치료 해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9-20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ㅣ출처: 하이닥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ㅣ출처: 하이닥


어린 시절,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시기를 놓치면 성인이 되어서도 그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ADHD 환자는 성장할수록 '과잉행동'이 점차 줄어든다. 하지만, 주의력 결핍이나 충동 증상은 지속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원만하지 못한 교우관계로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고, 위험한 행동을 일삼는 비행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중 학교에서 상담 요청 전화가 오고, 아이에게 ADHD가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이들이 있을 것이다. ADHD의 모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저핵의 발달 지연과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비정상적 활동, 생후 1년간 뇌손상, 납중독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ADHD를 겪는 아이들은 허락 없이 자리에서 이동하거나 교실을 뛰고, 충동적인 행동을 잘하며 다른 아이들에 비해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증상을 많이 보인다. 이러한 증상들로 ADHD를 앓는 아이들은 자신감이 떨어져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또래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우울한 감정이 화로 표출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막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치료가 지연되어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자존감이 떨어진 아이들의 경우 심리 치료도 함께 병행이 필요할 수 있다. 자기 통제 능력을 향상하는 인지행동 치료,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한 학습 치료,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한 사회성 증진 그룹치료 등의 치료법도 ADHD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된다.

부모가 ADHD 아동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치료 효과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우선 부모는 ADHD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의 문제 행동을 조절하고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ADHD 아동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병으로 인해 못하는 것들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혼내는 것만으로는 행동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사소한 것이라도 잘한 것은 즉각적으로 칭찬하여 긍정적인 행동이 강화되도록 해야 한다.


ADHD는 소아에서 성인까지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되는 신경정신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여러 사회·경제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며, 질환 인식 개선으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 (한의사)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913377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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