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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 어린이 알레르기 비염, 방치하면 성장장애와 천식으로까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9-20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ㅣ출처: 하이닥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ㅣ출처: 하이닥

어린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봄과 가을은 특히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이 시기에는 코 막힘, 재채기, 맑은 콧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환자는 주거환경의 변화와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 질환을 방치하면 천식 등의 합병증과 온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 단순한 감기 아니다
어린이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기 쉽다. 이로 인해 감기약만 복용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가을철에는 공기가 건조하고 차가워지면서 코 점막도 함께 건조해진다. 이로 인해 코 점막이 자극에 민감해져 꽃가루뿐만 아니라 집먼지진드기에 의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재채기가 계속 반복되고, 맑은 콧물과 코 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적절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 원인에 따라 동반질환 달라진다
어린이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에 따라 계절성과 통년성으로 나뉜다. 계절성 비염은 주로 봄이나 가을에 꽃가루 알레르기와 기온 차이로 인해 나타나며, 어른이 되면서 발병할 가능성이 크다. 알레르기 결막염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반면, 통년성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등의 원인으로 3~7세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며, 기관지 천식을 동반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방치 시 만성화된다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되어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비염을 방치하면 성장장애나 천식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 잦은 두통, 집중력 저하로 인해 학업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 콧물과 코 막힘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에 방해를 받아 발육장애가 생길 수 있다. 입으로 숨쉬는 습관이 생기면 부정교합이나 얼굴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책상에 앉아 공부할 때에도 코가 막혀 집중하지 못하고, 흐르는 콧물을 닦다가 두통으로 고생할 수 있다.

어린 시절에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천식으로 악화할 수 있으며, 실제로 천식 환자의 80%는 알레르기 비염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40%는 천식을 동반하고 있다.

천식을 앓는 어린이의 경우, 기관지가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의해 좁아져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기침이나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 (한의사)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919670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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