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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뷰&칼럼] 아이들 난청, 중이염에서 올 수 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2-08

겨울철에 날씨가 쌀쌀해지면 면역력이 미숙한 우리 아이들은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고, 감기에 걸리면 뒤이어 중이염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난청이 중이염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유아 중이염의 원인



중이염은 소리가 고막에 도달하면 달팽이관까지 전달해주는 공간인 중이강에 발생하는 염증질환입니다. 소아들에게서 급성 중이염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중이강부터 코까지 연결되어 중이강으로 공기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을 이관 또는 유스타키오관 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이관이 수평을 이루고 있으며 두껍고 짧아서 감기에 걸리게 됐을 경우 코로부터 세균이 중이강쪽으로 넘어오기가 쉬워져 쉽게 중이염에 노출됩니다.


선천적으로 부모님께 물려받은 면역력이 약해지는 생후 6개월의 시기가 지나게 되면 중이염에 걸리는 횟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24개월 전후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더군다나 중이염은 반복적으로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 중이염의 증상


중이염에 걸리게 되면, 중이쪽에 삼출액이 고이게 되는데 이 압렵이 고막을 밀게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심한 경우 삼출액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난청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어지러움, 발열 등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하는 소아의 경우에는 이런 상황을 말로 표현하고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평소보다 자주 울거나 보채고, 잠을 자지 못하고 짜증을 내거나, 열이 나고, 귀를 자주 만지고 잡아당기거나, 불러도 반응이 없는 등의 양상이 있다면 중이염일 수 있으니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중이염으로 인한 난청, 언어발달장애 부른다


소아들에게 중이염은 흔한 질환이라 반복적으로 발생을 하더라도 성장에 영향이 없이 커가면서 자연스레 빈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이염으로 인한 난청 때문에 언어발달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소리를 통해 말을 익히게 되고, 다양한 의사소통을 통해 언어발달을 이루어 가게 됩니다.


따라서 중이염으로 인해 난청이 발생하게 되면 언어습득 시기가 늦어지게 되고 이는 언어발달장애라는 큰 질환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소아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최소 6개월 이상은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이들이 많은 보육시설에서는 청결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 아이들과 접촉을 하게 되는 부모님뿐 아니라 가족, 지인들도 청결에 주의를 해서 아이에게 세균이 옮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많이 걸리고 고생하는 중이염, 언어발달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난청이 나타날 수 있으니 관심을 기울이고 빠르게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 (한의사)>



[출처] :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322462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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