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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 무더운 여름철 기력 떨어진 수험생, 효과적인 컨디션 관리법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9-20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ㅣ출처: 하이닥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ㅣ출처: 하이닥


장기적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과 컨디션이다.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서 보내는 수험생들은 1년에 한 번뿐인 시험이라는 생각에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고, 수면 부족으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며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이렇게 컨디션이 저하되면 장기적으로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 시험공부에 방해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7~9월 무더운 여름은 몸과 마음을 더욱 늘어지게 해 수험생들이 체력 관리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계절이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도록 만든다. 높은 습도는 땀이 증발하는 것을 방해하여 체온조절 기능을 저하시키며, 결국 면역력 약화로 이어져 피로나 질병에 취약한 몸 상태가 되기 쉽다. 그리고 이때 졸음과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여름에 한의원에 찾아오는 수험생을 보면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집중력이 떨어져요',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아요', '시험이 다가오면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요', '긴장된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요' 등 대부분을 수면장애, 소화불량, 그리고 심리적 불안이 차지한다.

최근 이런 문제로 ‘기력 회복이 필요해요’, ‘아이가 축축 처지는 거 같아요’ 등의 문제로 내원하는 학부모와 수험생이 늘고 있다. 수능까지 반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고3 수험생에게는 지금은 컨디션과 체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 전까지 최상의 체력을 유지해야 공부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효율적인 학습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앞다퉈 수능용 보약을 찾으러 다니기도 한다. 특히 공진단 보약을 찾는 경우가 많다. 공진단이 만성피로, 수면장애 개선에 이어 기억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다.



대전대 동서생명과학원에서는 공진단이 억제된 뇌의 학습과 기억력을 2배 이상 향상시키고, 알츠하이머 치매 약과 유사한 효능을 갖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뇌 신경의 전달이 방해돼 학습과 기억이 억제된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공진단이 학습과 기억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불면, 생리통, 위장질환, 편두통, 만성피로, 비염 등의 질환이 있다면 공진단을 처방받기 전 질환 치료가 우선이 돼야 한다.

수능 당일 실력을 백분 발휘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체력관리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식사습관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몸에 익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생활습관이 익숙해진 후에도 체력 저하로 인해 공부하는 게 힘들다면 개인의 상태에 맞는 영양제나 보약 등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 (한의사)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905626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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