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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 겨울철 비염 관리를 돕는 '약초'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1-16

환절기는 일교차가 심해 온도와 습도가 자주 변하고 건조하기 때문에 비염에 걸리기 쉽고, 비염이 있다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겨울은 온도가 낮고 건조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계절입니다.

비염은 코 점막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쉽게 걸리게 되는데, 열로 인해 코 점막이 붓고 이로 인해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신이, 세신, 천궁, 유백피 등 약초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방차


신이는 향이 맵기 때문에 막혀있는 비강의 통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부어있는 비점막을 수축시키고 세균을 억제하므로 두통, 코막힘, 콧물, 재채기 등의 만성 비염 증상이 나타날 때 한 번 복용 시 4g을 총백(파뿌리)와 함께 달여서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세신은 뿌리가 가늘고 매운맛을 가진 약초로 동의보감에 콧속의 기 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며, 총백(파뿌리)과 함께 우려 마시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고 했습니다.


천궁은 두통에 사용한다고 동의보감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천궁은 기운이 가볍고 날렵하며 매운맛이 있어서 열을 내려주고 막혀있는 것을 뚫어서 순환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비염으로 나타나는 코막힘, 재채기, 기침 이외 두통이 함께 있다면 천궁을 차로 우려내어 수시로 마시면 좋습니다. 이때 천궁을 물에 넣고 끓이는 것보다 70도 정도의 물에 우려내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염증을 진정시키는 감초를 함께 배합하여 우려내 마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유백피는 느릅나무껍질을 칭하는데 코 나무라고도 불립니다. 유백피를 물에 담가 두면 마치 콧물과 같은 진이 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때 나오는 진을 위의 약초들과 함께 차에 넣어서 마시면 효과적이며, 특히 위장병에도 도움이 됩니다.

환절기나 겨울철에 비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온도와 습도에 예민해진 비 점막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제철 음식을 먹고 전통 약초로 건강 관리를 한다면 비염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 (한의사)>


[출처] :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331776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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